한화 외국인 투수 데니 바티스타(33)가 선발 복귀전에서 호투했다.
바티스타는 14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과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5이닝 3피안타 4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막았다. 지난달 21일 대전 롯데전 이후 21일만의 선발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5이닝 피칭은 지난달 15일 잠실 LG전 이후 한 달 만이다.
1회 삼성 1번타자 정형식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낸 바티스타는 박한이마저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최형우에게 우중간을 완벽하게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맞고 선취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이승엽과 박석민을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우동균을 2루 땅볼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2회 김태완과 이지영을 유격수 땅볼, 김상수를 우익수 뜬공 처리하며 삼자범퇴한 바티스타는 3회 1사 후 박한이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2루 도루까지 허용했으나 최형우를 1루 땅볼, 강봉규를 헛스윙 삼진 잡고 위기를 넘겼다. 4회에도 1사 후 우동균에게 안타를 허용한 후 2루 도루까지 내줬으나 이지영을 유격수 땅볼로 잡으며 실점을 주지 않았다.
5회가 마지막 고비였다. 김상수에게 좌전 안타, 박한이에게 볼넷을 주며 1사 1,2루 위기에 처한 바티스타는 최형우를 헛스윙 삼진, 강봉규를 우익수 뜬공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총 투구수 92개에서 6회부터 마운드를 김광수에게 넘겼다. 한화가 1-2로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가 승리투수는 되지 못했지만 평균자책점을 4.14에서 4.12로 조금 더 낮추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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