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의 장 트러블로 촬영이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14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 마이너리티 리포트2-100 빡빡이의 습격 편에서는 촬영 시작부터 복통을 호소하다 결국 촬영을 중단하고 마는 정형돈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은 지난 6월 방송된 '마이너리티 리포트1'에서 제작진이 가져간 돈가방의 주인이 최종 결정되는 자리. 저마다 돈가방과 비슷하게 생긴 가방들을 들고 있는 100인의 빡빡이 군단으로부터 총 7개의 007 돈가방을 빼앗아 그중 상금 300만원이 든 진짜 돈가방을 가려내는 것이다.

이를 위해 실내 골프 연습장에 모인 멤버들과 100 빡빡이 군단. 멤버들은 비슷하게 생긴 빡빡이 군단의 위용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뿅망치를 들고 007 돈가방을 든 빡빡이를 찾아 헤매야만 하는 상황. 이리 뛰고 저리 뛰는 멤버들 사이 유독 정형돈만이 소극적인 자세로 일관했다. 이유는 복통 때문.
촬영 초반부터 복통을 호소하던 정형돈은 멤버들이 돈가방을 찾기 위해 열을 올리는 와중에 화장실을 들락거리는 데 집중했다. 빡빡이들이 다가와 돈가방을 내보이며 유인했지만 정형돈의 관심을 오직 복통 뿐.
결국 이를 안쓰럽게 여긴 한 빡빡이로부터 007 돈가방을 공짜로 얻은 정형돈을 차를 타고 이동하기 위해 움직이던 중 또 다시 복통을 호소, 결국 촬영을 접어야 했다.
때문에 나머지 멤버들 모두 일주일 뒤 다시 모여 미션 수행에 나섰다. '무도'에서만 볼 수 있는 진풍경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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