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막심 므라비차를 꿈꾸는 발달장애 2급 피아니스트가 등장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놀라운 대회 스타킹'(이하 스타킹)에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막심 므라비차의 찬사를 받은 천재 피아니스트 이상우 군이 출연했다.
지난해 6월 방한했던 막심 므라비차는 이상우 군의 연주를 보고 "천재다"라고 할 정도로 그 실력을 인정했다. 연주 실력뿐만 아니라 잘생긴 외모로, 등장과 함께 '스타킹' 무대를 사로잡았다. 그는 발달장애 2급이지만 평소 좋아하는 피아노 앞에만 서면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한다고 한다.

아이큐 50, 생각하는 수준이 4~5살 정도에 평소 수업시간에는 부주의하고 산만한 모습을 보이지만, 타고난 음악적 감각으로 고난이도의 '월광 소나타 1악장', '비창 3악장'을 완벽하게 소화해내고, 동시에 대한민국 대표 재즈피아니스트 진보라와 함께 감동적인 듀엣 무대까지 선보여 '스타킹'을 한껏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이상우 군은 과거-미래 날짜만 대면 그 요일을 맞히는 특별한 재능을 가지고 있었다. 또 지하철 노선도를 1호선부터 신분당선까지 모두 외우는 능력까지 보여줘 놀라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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