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가네' 김해숙, 오현경 위해 이태란 이용 "돈 줘"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3.09.14 20: 10

'왕가네' 김해숙이 오현경을 위해 이태란을 이용하려 했다.
14일 방송된 KBS 2TV 주말 드라마 '왕가네 식구들' 5회에서는 큰 딸 수박(오현경 분)을 위해 호박(이태란 분)의 돈을 빼앗으려는 앙금(김해숙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늘 호박을 구박하던 앙금은 호박의 직장에 처음으로 찾아가 다정다감한 모습을 보이며 점심까지 사 먹였다.

호박은 달라진 앙금의 모습이 의아했어도 오랜만에 받아보는 관심이 싫지 않았지만 "네 언니 먼저 살리자. 돈 있는 거 달라"는 앙금의 말에 말문이 막혔다.
호박은 집안이 망한 수박의 전셋집을 마련하기 위해 그 동안 모아놓은 돈을 달라는 말에 "나 그만한 돈 없다"라고 말했지만 본론을 다 말한 앙금은 "너 다 먹었지? 눈 딱 감고 빌려줘"라고 말하며 허겁지겁 자리를 피했다.
그동안 헌옷 수거함에서 아이와 남편의 옷을 주워 입히며 아파트로 이사가기 위해 악착같이 돈을 모으고 있었던 호박은 난감할 수밖에 없었다.
한편 '왕가네 식구들'은 3대가 함께 생활하는 왕씨 가족을 중심으로 부부간의 갈등, 부모의 편애에 대한 자식들의 갈등 등을 그린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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