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쇄기 투런포’ 박병호, “4번 타자 역할 다하겠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09.14 20: 29

넥센의 4번 타자 박병호가 7회초 쐐기 투런포로 팀 승리를 이끈 소감을 전했다.
박병호는 14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와 시즌 14차전에 4번 타자겸 1루수로 선발 출장, 크리스 세든에게 중월 2점홈런을 작렬해 흐름을 넥센 쪽으로 완전히 돌렸다.
결국 넥센은 7-3으로 승리, 이날 승리로 넥센은 시즌 62승(49패 2무)을 올렸다.

박병호는 7회초 2사 1루에서 이날 경기 네 번째 타석에서 들어서 세든의 2구 가운데 몰린 직구를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이로써 박병호는 시즌 28호 홈런을 기록, 홈런 부문 단독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홈런 2위는 최정과 최형우의 26개다. 또한 박병호는 5회초에는 세든의 바깥 체인지업에 중전안타를 때리며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만점 활약을 펼쳤다.
경기 후 박병호는 “개인기록은 신경 쓰지 못하고 있다. 오늘 점수를 벌리는 중요한 홈런을 쳐서 기쁠 뿐이다. 남은 경기들이 다 중요하기 때문에 개인 기록은 신경 쓰지 않고 4번 타자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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