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승' 밴헤켄, “이기는 발판 마련하겠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09.14 20: 34

넥센 좌투수 앤디 밴헤켄이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을 올리며 팀 승리에 발판을 놓았다.
밴헤켄은 14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와 시즌 14차전에 선발 등판, 총 107개의 공을 던지며 6이닝 8피안타 1볼넷 11탈삼진 3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밴헤켄은 2회말 수비 실책으로 리드를 내줬으나 이후 안정적으로 마운드를 운영했다. 특히 위기 순간마다 스플리터를 적절히 구사해 SK 타자들의 헛스윙을 유도했다. 결국 밴헤켄은 6회까지 팀 리드를 지키며 이날 선발 등판을 마쳤고 넥센은 SK를 7-3으로 꺾었다.

경기 후 밴헤켄은 “상대팀이 바로 밑에 있어서 이번 2연전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나뿐만 아닌 모든 선수들이 이겨야한다고 생각했다”며 “최근 컨디션이 좋았다. 지난 경기처럼 카운트를 유리하게 가져가기 위해 제구를 잘하려 했다. 항상 같은 마음으로 던지려한다. 앞으로도 팀이 이기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이로써 밴헤켄은 10승을 달성, 지난 시즌 11승을 올린 것에 이어 2년 연속 10승 이상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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