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두산 베어스 감독이 타선의 집중력과 안정감을 찾아가는 데릭 핸킨스를 칭찬했다.
두산은 14일 부산 사직구장서 벌어진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 롯데와의 경기서 장단 13안타를 터뜨린 파괴력을 앞세워 11-4로 승리했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64승2무49패(3위, 14일 현재)를 기록하며 지난 8월13일 잠실 경기부터 이어진 롯데전 3연승 행진을 이어간 동시에 선두권 경쟁을 향한 고삐도 아직 놓지 않았음을 알렸다. 2위 삼성이 최하위 한화에게 3-4 일격을 당하며 삼성과 두산의 격차는 한 경기 차로 좁혀졌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전날 원정경기(13일 SK전 1-6 패배) 후 이동하느라 피곤할 만 했을 텐데 선수들이 집중력을 안 잃고 활발한 타격을 보여줬다. 5회 김현수의 투런이 분위기를 가져왔다”라며 “선발로 나섰던 핸킨스가 점점 좋아져 고무적이다”라고 밝혔다.

양 팀은 15일 선발로 각각 쉐인 유먼(롯데)과 이재우(두산)를 예고했다.
farinell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