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구자철 선발 출격, '코리안더비' 성사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9.14 21: 48

손흥민과 구자철이 분데스리가 5라운드 경기 선발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코리안더비'가 성사됐다.
손흥민의 레버쿠젠과 구자철의 볼프스부르크는 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레버쿠젠의 홈구장 바이 아레나에서 올 시즌 첫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최근 A매치 경기에서 한 팀으로 호흡을 맞춘 직후 적으로 맞붙게 돼 이번 매치에 대한 축구팬의 기대가 어느 때보다 큰 상황이다.
이날 레버쿠젠과 볼프스부르크는 각각 손흥민과 구자철을 선발로 내세웠다. 최근 홍명보호에 소집돼 아이티전과 크로아티아전을 치르고 돌아왔기 때문에 체력적인 문제가 우려됐으나 소속팀의 주축선수로 자리매김한 이들은 복귀하자마자 주전 자리를 꿰어찬 셈.

구자철과 손흥민은 분데스리가서 두 번의 맞대결을 펼쳤다. 두 번 모두 손흥민이 함부르크, 구자철이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뛰었을 때다. 특히 2년 전 대결에서 구자철은 1-0으로 승리하는 결승골까지 넣었다. 출국 전 인터뷰서 구자철은 손흥민과 대결에 대해 "서로 팀을 옮겨서 새롭게 하는 경기다. 치열한 경기가 될 것이다. 경기에 나가면 악착같이 뛰어서 이기겠다"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은 바 있어 이날 경기의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샬케04와 맞대결을 펼치는 마인츠05 역시 박주호를 선발 명단에 포함시켰다. 마인츠의 주전 풀백으로 자리매김한 박주호는 올 시즌 5경기 연속 선발 출전이다.
costball@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