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부터 어른까지, 명품배우들이 다 모인 드라마가 대중을 만나게 됐다.
14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주말드라마 '맏이'에서는 아역배우들 뿐만 아니라 성인연기자들까지 누구 하나 빠지지 않는 명품연기력을 자랑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에서 가장 먼저 눈길을 끈 배우들은 오남매를 연기한 다섯 아역배우들. 특히 오남매 중 맏이이자 드라마 '맏이'의 주인공 영선의 어린시절을 연기한 유해정은 능청스러운 연기부터 맏이로서의 진중한 모습까지 다양한 모습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앞서 KBS 2TV 드라마 '굿닥터'의 늑대소녀 캐릭터를 통해 연기력을 입증받은 바 있는 그는 이번 드라마에서도 안정감 있는 연기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또한 박순택의 어린 시절을 연기하는 아역배우 채상우 역시 똑똑하고 효심 깊은 순택의 캐릭터를 잘 그려내며 극의 이해를 도왔다.
성인연기자들도 누구 하나 빼놓을 수 없었다. 영선의 고모 역을 맡은 배우 진희경은 첩으로 살아가면서 호시탐탐 안주인 자리를 노리는 독기 어린 모습으로 시선을 모았으며 남편의 내연녀를 바라보며 점점 심해지는 폐병으로 힘들어하는 가련한 여인 이실을 잘 표현해냈다.
뿐만 아니라 두 사람 사이에 놓인 이상남 역의 김병세, 이실에 대한 남다른 연모의 정을 품은 공창래 역의 이종원, 순택의 모친 반촌댁 역의 윤유선, 손재식 역의 김진수와 나미순 역의 라미란 등의 배우들도 저마다의 개성을 펼쳐보이며 극의 완성도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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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맏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