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유명 햄버거 '인 앤 아웃' 먹지 않는 이유는?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09.15 10: 30

"'인 앤 아웃'은 먹지 않습니다!"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한 SK는 미국 전지훈련이 반갑다. 2시즌 전 문경은 감독이 감독대행으로 SK를 맡았을 당시 첫 전지훈련지는 호주였다. 실패라고 하기에는 어렵지만 성공했다고 말하기도 애매했던 첫 시즌을 마치고 코칭스태프와 프런트는 미국행을 결심했다. 훈련 상대와 시설 그리고 날씨 등 모든 부분을 고려해 얼바인으로 행선지를 정했다.
지난 시즌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등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둔 SK는 다시 기회의 땅인 얼바인에 왔다. 그런데 먹거리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가 유명한 캘리포니아에서 선수들이 금기시 하는 것이 있다. 특히 외곽슛을 주로 던지는 가드와 포워드들은 유명한 햄버거인 '인 앤 아웃'을 먹지 않는다.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류현진의 먹는 모습이 사진에 찍혀 한국에서도 유명세를 탄 '인 앤 아웃'은 미국 서부에 많은 프랜차이즈를 가지고 있는 햄버거 체인점이다. 서부에 주로 매장이 많기 때문에 LA를 비롯해 여행자들이 많이 찾는다.
그런데 SK 선수단은 이번 전지훈련에서 '인 앤 아웃'을 완전히 끊었다. 담배를 더이상 피우지 않는 것처럼 '인 앤 아웃'도 완전히 금지됐다. 물론 기름진 음식 혹은 인스턴트 음식이라서가 아니다. 이름에서 오는 부담감 때문이다.
슛을 던졌을 때 들어갈 듯 하다 다시 튀어 나오는 것을 농구에서 '인 앤 아웃'이라고 한다. 물론 드리블 기술에 '인 앤 아웃'도 있지만 슈터들에게는 림을 통과하지 않고 내려가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그래서 SK 선수단은 미국에 와서 '인 앤 아웃'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가 서로 먹지 않기로 결정했다. 강제성의 의해 결정된 상황은 아니지만 일종의 징크스 같은 것. 좋지 않은 결과를 얻지 않기 위해 선수들은 사소한 하나까지 신경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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