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언론, 박주호에 평점 3... 손흥민-구자철은 팀 최저평점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9.15 00: 56

비록 팀은 패배했지만 박주호(26, 마인츠05)에 대한 평가는 나쁘지 않았다. 반면 손흥민(21, 레버쿠젠)과 구자철(25, 볼프스부르크)은 박한 평가를 받았다.
박주호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코파체 아레나서 열린 2013-201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5라운드 마인츠05와 샬케04의 경기에 선발출전해 5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했다.
팀의 왼쪽 풀백으로 입지를 다진 박주호는 이날도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소속팀 마인츠는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전반 35분, AC밀란에서 이적한 케빈 프린스 보아텡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0-1로 패한 것. 결국 마인츠는 초반 실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0-1로 패하고 말았다. 지난 4라운드 하노버96과 경기서 1-4로 패한데 이어 이날 경기서 패해 2연패를 기록하게 된 마인츠는 3승 2패(승점 9)로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그러나 이날 패배에도 불구하고 독일 일간지 빌트는 박주호를 비롯한 수비라인에 평점 3점을 매겼다. 선방으로 대량실점을 막아낸 토마스 뮐러 골키퍼가 받은 2점 다음으로 높은 점수다. 반면 오카자키 신지를 비롯한 공격진은 추포-모팅을 제외하고는 5점을 받아 공격 부진이 패인으로 꼽혔다.
패배에도 고군분투하며 3점을 받은 박주호에 비해 손흥민과 구자철에게는 다소 박한 평점이 매겨졌다.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 아레나서 끝난 5라운드 레버쿠젠과 볼프스부르크의 경기에 나란히 선발출전한 둘은 각각 80분과 59분을 소화한 후 그라운드에서 물러났다. 
경기는 레버쿠젠의 3-1 승리로 끝났지만 손흥민은 평점 4점을 받았다. 활발한 돌파와 침투로 공격에 적극 가담했지만 득점 기회를 놓친 부분이 작용한 결과다. 두 골을 넣으며 승리를 이끈 키슬링은 최고 평점인 1점을 받았다.
구자철 역시 팀의 1-3 패배로 인해 전반전의 활발한 움직임이 빛바랬다. 구자철은 이날 연속으로 경고를 받아 퇴장당한 루이스 구스타보와 함께 평점 5점을 받았다. 둘 모두 팀 내 최저평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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