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경 46분 활약’ 카디프 시티, 4G 연속 무패행진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3.09.15 01: 22

김보경(24)이 카디프 시티의 무패행진을 이끌었다.
카디프 시티는 14일 밤 11시 (이하 한국시간) 킹스턴 커뮤니케이션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20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헐 시티전에서 1-1로 비겼다. 선발출전한 김보경은 전반전 46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빈 후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교체됐다.
카디프 시티와 헐 시티는 지난 시즌 챔피언십(2부 리그)에서 우승을 다툰 라이벌이다. 당시 카디프 시티가 간발의 차로 헐 시티를 누르고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했다. 두 팀의 맞대결은 1년 만에 EPL로 옮겨오게 됐다.

선제골은 헐 시티가 뽑았다. 허들스톤의 패스를 받은 수비수 커티스 데이비스는 전반 40분 첫 골을 뽑았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김보경은 니키 메이너드로 교체됐다. 한국에서 A매치 두 경기를 치른 김보경은 장시간 비행에 시차적응이 완벽치 않은 상태였다. 김보경의 컨디션을 고려한 말키 매케이 감독의 배려였다.
카디프 시티는 후반 14분 월터 휘팅엄이 극적인 동점골을 뽑았다. 1-1로 대치하던 두 팀은 결승골을 뽑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결국 골은 터지지 않았다.
이날 무승부로 카디프 시티는 최근 4경기에서 2승 2무의 상승세를 이어가게 됐다. 김보경은 시즌 첫 공격포인트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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