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호포’ 추신수, 3번째 100득점 고지… 출루율 .422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3.09.15 06: 06

전날(14일) 연속 출루 행진이 18경기에서 끊겼던 추신수(31, 신시내티 레즈)가 화끈한 분풀이를 했다. 시즌 21호 홈런은 물론 3타점-3득점을 동시에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추신수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중견수 및 1번 타자로 출전해 3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3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두 번째 타석이었던 2회 시즌 21호 홈런을 터뜨렸고 6회에는 이날 세 번째 득점에 성공하며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세 번째로 100득점 고지에 올랐다. 타율은 2할8푼9리, 출루율은 4할2푼2리로 각각 올랐다.
첫 타석부터 방망이가 날카로웠다. 밀워키 선발 조니 헬위그와 맞선 추신수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7구째 92마일 직구를 밀어쳐 좌익선상 2루타를 터뜨렸다. 추신수는 이후 필립스의 희생번트 때 3루까지 갔고 보토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았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시즌 21호 홈런이 나왔다. 2-0으로 앞선 1사 1루에서 헬위그의 2구째 84마일 체인지업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세 번째 타석에서는 2루수 직선타로 물러났으나 네 번째 타석이었던 4-3 6회 1사에서는 볼넷을 골랐다. 추신수의 시즌 99번째 볼넷이었다. 이후 추신수는 보토의 홈런 때 홈을 밟아 시즌 100득점 고지에도 올랐다.
팀이 6-3으로 앞선 8회 1사 3루에서는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추가하며 경기 3타점을 기록했다. 한편 신시내티는 추신수의 맹활약에 힘입어 7-3으로 이기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skullbo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