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언론, “추신수, 초반 팀 공격 이끌어” 호평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3.09.15 08: 07

맹활약으로 팀에 귀중한 승리를 선물한 추신수(31, 신시내티 레즈)에 대해 현지 언론들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나란히 홈런을 때린 추신수와 조이 보토(30) 콤비가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추신수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두 번째 타석이었던 2회 2점 홈런(시즌 21호)을 비롯, 3타수 2안타 1볼넷 3타점 3득점의 뛰어난 활약을 선보였다. 전날(14일) 아쉽게 18경기 연속 출루 행진이 끊긴 추신수는 아쉬움을 달래는 타격감으로 시즌 막판 전망을 밝혔다. 신시내티는 추신수와 보토의 홈런포 2방에 힘입어 7-3으로 이겼다.
추신수 활약에 대한 조명이 이어졌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추신수가 초반 팀 공격을 이끌었다. 추신수의 2점 홈런으로 팀이 4-0으로 앞서 갈 수 있었다”며 추신수의 1·2회 활약을 상세히 풀어 설명했다. 추신수는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웰위그를 상대로 2루타를 때렸고 이후 필립스의 희생번트와 보토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았다. 가장 중요했던 선취점의 발판을 놓은 것이다. 2회에는 홈런으로 해결사 면모까지 과시했다.

MLB.com은 추신수가 6회 희생플라이로 타점 하나를 추가하며 8월 22일 이후 첫 3타점 경기, 그리고 시즌 세 번째 3타점 경기를 펼쳤다고 기록도 설명했다. MLB.com은 “추신수는 3득점 또한 기록했고 시즌 99번째 볼넷을 얻었다”고 기사의 상당 부분을 추신수의 내용으로 채워넣었다.
지역 최대 언론인 신시내티 인콰이어러는 “보토와 추신수의 ‘빅 히트’가 팀의 7-3 승리를 이끌었다”며 역시 보토와 추신수 콤비를 조명했다. 지역 유력지인 데이턴 데일리 뉴스 역시 추신수의 21호 홈런과 3타점 활약을 승인 중 하나로 손꼽았다. 추신수와 보토의 이름으로 도배된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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