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관상’(감독 한재림)이 폭발적인 관객 동원력을 보이며 개봉 4일 만에 200만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관상’은 지난 14일 하루 동안 관객 78만7150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누적관객수는 192만4232명으로 이는 개봉 나흘 만에 거둬들인 성적이다.
‘관상’의 흥행 기록은 가히 압도적이다. 2위를 차지한 영화 ‘스파이’가 관객 16만4607명으로 ‘관상’에 약 4분의 1에 해당하는 스코어를 보이는 등 박스오피스는 그야말로 ‘관상’ 천하다. 3위 ‘몬스터 대학교’는 8만165명에 그쳤다.

이 같은 폭발적인 관객 동원력은 ‘관상’에 대한 기대치를 읽게 하는 대목으로, 얼굴을 통해 앞날을 본다는 흥미로운 소재와, 송강호, 이정재, 김혜수, 조정석, 이종석, 백윤식 등 멀티캐스팅이 빛을 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영화는 1453년을 배경으로 단종을 폐위하고 수양대군이 왕위에 오른 계유정난에 천재 관상가가 관여했다는 이야기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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