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결'은 '짝'이 될 수 있을까?..실제커플 기대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3.09.15 08: 29

'우결', 실제 커플 탄생 기대감 심어주며 '진정성' 확보 노력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이하 우결4)의 새로운 두 커플이 베일을 벗었다. 상반된 개성의 두 색깔을 선보인 새로운 커플 중 유독 그 진지함으로 무장한 커플은 앞으로 이 프로그램의 '진정성'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배우 이소연-피아니스트 윤한 커플이다.
이들은 시작부터 진지함이 뚝뚝 흘렀다. 결혼적령기인 이들은 만남의 떨림과 설렘, 상대방에 대한 호감, 미래에 대한 희망을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데 주저함이 없었다. 특히 피아니스트 윤한은 공인으로서의 삶을 동반해야 하는 연예인이란 직업에서 다소 떨어져있는 만큼, 이소연과 이 가상결혼을 진심으로 임하고 싶다는 생각을 숨김없이 밝혔다.

14일 방송된 '우결4'에서는 새 가상 부부로 합류한 윤한-이소연의 첫 만남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윤한은 이소연에게 피아노 연주를 해 주면서 로맨틱한 첫 만남을 가졌다. 붉은 실을 따라가며 다소 힘겹게(?) 가상 남편을 만나게 된 이소연은 여성스러움이 물씬 풍기는 화이트 원피스와 다소 부끄러운 듯 환한 미소로 윤한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아름다운 새 신부를 본 윤한은 온 얼굴에 미소를 띄웠고, 그러면서도 끝까지 피아노 연주를 완성하며 자신의 마음을 드러냈다.
윤한은 첫 만남을 마친 뒤 제작진과의 개인 인터뷰에서 "한 방 먹은 것 같았다. 멘붕이었다"라는 말로 이소연을 처음 본 강렬한 기분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마치 거울을 보는 것 같더라. 실물을 처음 보니까 나랑 되게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가상이기는 하지만 진심으로 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진지한 속마음을 공개해 기대를 모았다.
이소연 역시 호감을 드러내기는 마찬가지. 그는 인터뷰에서 "원래 빨리 결혼하고 싶었다. 20대 초반부터 결혼해서 아이를 가져야한다고 생각했다"라면서 "밀려서 지금까지 왔다. 지금은 내년에 하고 싶다는 생각이다"고 결혼에 대한 핑크빛 각오를 다졌다.
가장 '예상을 벗어난 조합'으로 꼽힌 이 커플은 예고편에서도 급전진한 진도를 보여주고, 과감한 19금 대화도 이어가면서 실제 데이트를 방불케하는 모습을 보였다. 스튜디오에서 이들을 바라보는 MC들도 "여기서 만나 실제로 결혼했으면 좋겠다"라고 결혼을 간절히 원하는 두 남녀를 응원했다. '우결'은 과연 SBS 중매프로그램 '짝'이 될 수 있을까? 지켜 볼 일이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윤한과 이소연 외에도 '엉뚱함'으로 무장한 정-정커플이 새롭게 등장했다. 가수 정준영과 배우 정유미가 그 주인공들로, 서로 취미와 취향 등에서 까슬까슬하게 어긋나는 이 커플은 그러나 파이팅넘치는 연상연하 커플로 예측불가능한 화학작용을 만들어냈다.
한편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4일 방송된 ‘우결4’는 전국 기준 7%를 기록, 지난 7일 방송(5.2%)보다 1.8%포인트 상승한 수치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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