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데뷔골을 터트린 가레스 베일의 공식 데뷔전은 어땠을까.
레알은 15일(한국시간) 새벽 스페인 비야레알 엘 마드리갈서 열린 2013-2014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4라운드 비야레알과 원정 경기서 베일과 호날두의 릴레이골로 2-1로 앞서갔지만 후반 중반 지오반니 도스 산토스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내주며 2-2로 비겼다.
이날 비얄레알전은 베일 이적 뒤 레알이 갖는 첫 번째 공식 경기였다. 베일은 A매치 휴식기 때문에 고대했던 레알 공식 데뷔전을 2주 만에 치렀다.
부담감이 컸다. 첫 경기, 평소 우상이라고 말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호흡, 익숙치 않은 우측면 공격수의 임무까지 베일에게 주어진 과제는 너무나 많았다.
전체적으로 몸값에 걸맞은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시원시원한 돌파는 없었고, 크로스도 부정확했다. 개선의 여지가 남아있지만 동료들과 호흡도 불안했다.
전반 39분 동점골 장면이 유일한 활약상이었다. 다니엘 카르바할의 크로스를 받아 넘어지면서 오른발 동점골을 뽑아냈다. 베일의 집중력도 돋보였지만 카르바할의 크로스가 워낙 정교하고 날카로웠다.
후반 17분까지 그라운드를 누빈 베일은 앙헬 디 마리아와 바통을 터치했다. 데뷔전 데뷔골은 충분히 의미를 부여할만했다. 하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한 활약상으로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감독의 고민이 깊어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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