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26, LA 다저스)의 시즌 28번째 선발 등판 일정이 확정됐다. 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출격한다.
LA 다저스는 구단 공식보도자료를 통해 17일 애리조나 원정 첫 경기에 류현진이 선발 등판한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지난 12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으나 패전투수가 된 바 있다. 리턴매치이자 설욕전인 셈이다. 류현진이 2경기 연속 같은 팀을 상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상대 투수는 트레버 케이힐이다. 케이힐은 올 시즌 6승10패 평균자책점 4.22를 기록 중이다. 12일 맞대결했던 패트릭 코빈(14승6패 평균자책점 2.92)보다는 아무래도 성적이 처지는 편이다.

올 시즌 애리조나를 상대로 고전(1승1패, 5.48)를 보였던 류현진이 시즌 14승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샌프란시스코와의 남은 2경기에 따라 류현진의 손에서 팀의 지구 우승이 결정될 가능성도 남아 있다.
한편 다저스는 애리조나 원정 4연전에 류현진에 이어 잭 그레인키, 클레이튼 커쇼, 리키 놀라스코를 차례로 내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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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