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지 블루를 소재로 하는 영화 ‘결혼전야’(감독 홍지영)가 티저 포스터와 함께 네 커플의 순탄치 않은 결혼 과정을 담은 스틸 사진을 15일 공개했다.
‘결혼전야’는 김강우-김효진, 이연희-옥택연-주지훈, 마동석-구잘, 이희준-고준희 등 네 커플의 결혼 전 일주일을 담은 영화로,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는 로맨틱한 파티 분위기와 달리 심상치 않은 표정을 하고 있는 배우들의 모습이 담기며 결혼의 어려움을 짐작케 한다.
야구코치 태규(김강우)와 비뇨기과 의사 주영(김효진)은 한 번의 이별 후 다시 만났지만 뒤늦게 알게 된 과거로 인해 괴로움을 겪는다. 세간의 주목을 받는 스타 쉐프 원철(옥택연)과 결혼을 약속한 연애 7년차 네일아티스트 소미(이연히) 또한 더 이상 설레지 않는 감정 때문에 고민한다. 그리고 이때 네일아트 대회 참가차 떠난 제주도 여행길에서 소미의 가슴을 흔드는 여행 가이드 경수(주지훈)가 등장한다.

이 밖에도 우즈벡 미녀 비카(구잘)와의 결혼을 앞두고 건강에 이상신호가 생기면서 불안해하는 꽃집 노총각 건호(마동석)와, 첫 만남부터 결혼준비까지 초고속으로 달려왔지만 혼수, 신혼여행, 집안문제 등 사사건건 충돌하는 마마보이 대복(이희준)과 파파걸 이라(고준희)의 이야기가 ‘결혼전야’ 네 에피소드를 구성한다.
‘결혼전야’는 행복하기만 할 것 같은 결혼 일주일 전, 최악의 순간을 맞이한 4커플의 파란만장한 메리지 블루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오는 11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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