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주말드라마 ‘원더풀 마마’의 3남매 정유미, 김지석, 박보검의 입양사실이 밝혀질 위기에 처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원더풀 마마’(극본 박현주, 연출 윤류해) 45회분에서는 훈남(정겨운 분)과 영채(정유미 분)의 결혼식에 한 스님이 참석해 긴장감이 더해졌다.
이날 훈남과 영채의 결혼식으로 행복한 기운이 이어지던 가운데 영채, 영수(김지석 분), 영준(박보검 분) 삼남매가 복희(배종옥 분)에게 입양되기 전 지냈던 절의 스님이 식장에 나타나 영수와 맞닥뜨렸다.

삼남매 아버지의 이름과 말하지도 않은 영수의 이름까지 술술 내뱉는 스님의 등장에 영수는 놀라움과 궁금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식이 끝나고 부조금을 정리하던 영수가 ‘열하사’라는 절의 봉투와 500만원이라는 큰 금액의 축의금을 확인하며 낮에 본 스님의 존재에 대한 의혹이 더욱 상승됐다.
이어 신혼여행에서 돌아오는 길에 아버지를 모신 절에 다녀오라며 영채에게 ‘열하사’의 주소를 건넨 복희와 함께 스님과 절에 대한 의문을 가지게 된 영수의 모습이 함께 그려져 지금까지 삼남매의 입양 사실을 필사적으로 감춰온 복희의 노력이 물거품으로 돌아가진 않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난희(윤주희 분)와 진성(이현욱 분)의 밀회 사실을 안 장호(이민우 분)가 진성과 살벌한 몸싸움을 벌이며 난희, 진성 두 사람이 과거 부부사이였다는 사실을 알고 괴로워하는 모습이 그려져 ‘악녀꽃뱀’ 난희의 앞날에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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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원더풀 마마’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