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몽’ 놀라스코, SF전서 1⅓이닝 7실점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3.09.15 10: 57

7월 이후 빼어난 투구를 펼치며 다저스의 3선발 자리까지 노렸던 리키 놀라스코가 완전히 무너졌다. 샌프란시스코 타자들의 독기 어린 방망이를 이겨내지 못했다. 수비 지원도 받지 못하는 등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놀라스코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1⅓이닝 동안 무려 7개의 안타와 3개의 볼넷을 허용한 끝에 7실점(5자책)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7월 7일 이후 74이닝에서 2.07의 빼어난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던 놀라스코의 올 시즌 최악 경기였다. 평균자책점은 3.14에서 3.36까지 올라갔다. 놀라스코가 올 시즌 5이닝을 채우지 못한 것은 31경기 만에 처음이다.
1회부터 고전이었다. 선두 파간에게 2루타를 허용한 놀라스코는 블랑코의 볼넷, 그리고 벨트의 좌전 적시타 때 선취점을 내줬다. 이후 포지, 펜스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1점을 더 내준 놀라스코는 산도발의 3루 땅볼 때 유리베의 실책으로 1사 만루에 몰렸고 크로포드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며 1회에만 3실점했다.

2회는 더 좋지 않았다. 1사 후 블랑코에게 안타를 맞은 놀라스코는 벨트의 뜬공 때 수비수들의 콜 플레이가 이뤄지지 않으며 중견수 실책으로 1사 1,2루 위기를 맞이했다. 흔들린 놀라스코는 포지를 볼넷으로 내보냈고 펜스에게 2타점 우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한 차례 벤치에서 마운드에 올라 놀라스코를 진정시키려 했으나 놀라스코는 후속 타자 산도발에게 또 한 번 적시타를 맞고 2점을 더 내줬다.
결국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놀라스코를 J.P 하웰로 교체했다. 하웰이 후속 타자들을 잘 막아내 놀라스코의 추가 실점은 없었다. 50개의 투구 중에 28개 만이 스트라이크였다. 전반적으로 몸쪽 승부가 잘 되지 않았고 공이 조금씩 높은 경향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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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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