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이닝 1실점’ 마쓰자카, 383일만에 승리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3.09.15 11: 31

잊히던 이름이었던 마쓰자카 다이스케(33, 뉴욕 메츠)가 383일 만에 승리를 거뒀다.
마쓰자카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시티필드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 시즌 5번째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단 2개만의 안타를 맞는 등 안정적인 경기 내용을 보여준 끝에 7이닝 1실점을 기록, 시즌 첫 승을 따냈다. 3-0으로 앞선 4회 루지아노에게 맞은 솔로홈런이 이날의 유일한 실점이었다. 팀 타선도 1-0으로 앞선 3회 머피와 두다가 각각 솔로홈런 한 방씩을 터뜨리며 마쓰자카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2007년 보스턴에서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한 마쓰자카는 그해 15승, 이듬해인 2008년에는 18승을 거두며 리그 정상급 선발 요원으로 맹위를 떨쳤다. 그러나 부상으로 고전하기 시작했고 2011년 3승, 지난해는 1승7패 평균자책점 8.28을 기록하며 잊히는 이름이 됐다. 올해도 새 둥지 클리블랜드에서 메이저리그 승격을 하지 못했고 결국 뉴욕 메츠 유니폼을 입는 등 우여곡절이 있었다.

첫 3경기에서 크게 부진했던 마쓰자카는 지난 9일 클리블랜드전에서 5⅔이닝 1실점으로 점차 나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이날 승리를 거두며 지난해 8월 28일 캔자스시티전 7이닝 1실점 승리투수 이후 383일 만에 MLB 승리의 감격을 맛봤다. 8점대에 이르던 평균자책점도 6.12까지 내려왔다. 메츠는 이날 마쓰자카의 호투에 힘입어 3-1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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