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로봇과학과 만났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3.09.15 12: 27

대구FC(대표이사 김재하)가 녹색 그라운드가 아닌 실내 특설경기장을 누볐다. 하지만, 선수가 아닌 로봇이 대구FC 이름을 달고 승리를 향해 뛰었다. 바로 '2013 제4회 대구학생로봇경진대회' 이야기다.
대구FC가 지난 14일부터 대구 엑스코에서 이틀간 진행되는 '제10회 대구과학축전'에 함께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대구과학축전은 지역내 과학 단체 및 학교 동아리가 참가해 체험 위주 행사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다양한 과학 체험 나눔의 기회를 만들고 있는 행사이다.
대구FC는 그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2013 제4회 대구학생로봇경진대회'의 '로봇축구' 종목을 함께했다. '로봇축구'에 참가한 로봇들은 대구FC가 새겨진 경기장에서 대구FC 엠블럼을 달고 경기에 참가했다.

이틀간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14일 초등부, 15일 중고등부 경기가 열렸으며, 참가 학생들은 직접 만든 로봇을 조정하며 열띤 경기를 펼쳤다. 대구FC가 이번 대회를 함께한 배경에는 대회를 준비한 전종우 선생님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전종우 선생님은 "대구학생로봇경진대회는 대구로봇교사모임에서 개최하는 대구과학축전 내 행사로 올해 4년째를 맞이하고 있다. 올해 대회를 준비하면서 지역의 프로축구단과 함께 하면 우리 측에서는 로봇축구를 알릴 수 있고, 대구FC도 지역민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어 서로 윈-윈이 될 거라 생각해 구단과 협의해 준비했다"고 경기장과 로봇에 대구FC 엠블럼을 삽입한 배경을 밝혔다.
이어 전종우 선생님은 "개인적으로도 축구를 좋아해 자연스럽게 대구FC가 떠올랐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리란 생각도 있었다. 다음 대회때는 구단과 협의해 엠블럼 사용 이외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서로에게 도움이 될 수 있게끔 공조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이번 대회에서 초등부 우승을 차지한 김정욱, 김성훈 학생(도원초 6학년)은 "작년에 포항전을 보러 축구장을 갔었는데, 정말 재미있게 경기를 봤던 기억이 난다. 그날 경기도 이겨서 너무 기분 좋았는데 오늘 대구FC를 로봇축구경기에서 만나서 너무 신기했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대구FC는 이번 '과학축전'을 비롯해 앞으로도 지역 내 행사와 축제에 적극 참여해 지역민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고자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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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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