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 5일만에 200만 돌파...'광해'·'7번방' 보다 빠르다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3.09.15 14: 11

한재림 감독이 연출한 영화 ‘관상’이 개봉 5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무서운 기세로 박스오피스 독식에 나서고 있다.
15일 ‘관상’의 배급사 쇼박스 미디어플렉스에 따르면 배급사 집계 기준 영화는 이날 오전 6시 누적관객수 200만명을 돌파했다. 
이 같은 기록은 지난해 비슷한 시기 개봉한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가 8일 만에, 또 올해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7번 방의 선물’이 6일 만에 200만 고지를 밟은 것을 넘어서는 눈에 띄게 빠른 속도다.

‘관상’은 지난 11일 37만 관객을 모으며 화려하게 출발한 데 이어, 지난 14일에는 하루 동안 78만 명이라는 폭발적인 관객 동원에 성공해 영화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 같은 추세대로라면 ‘관상’은 이번주부터 시작되는 추석 연휴 기간 동안 극장가를 장악할 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확실시 된다.
이 같은 폭발적인 관객 동원력은 ‘관상’에 대한 기대치를 읽게 하는 대목으로, 얼굴을 통해 앞날을 본다는 흥미로운 소재와, 송강호, 이정재, 김혜수, 조정석, 이종석, 백윤식 등 멀티캐스팅이 빛을 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관상'은 1453년을 배경으로 단종을 폐위하고 수양대군이 왕위에 오른 계유정난에 천재 관상가가 관여했다는 이야기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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