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 근육통에 이은 어깨 통증 등으로 인해 두 달 가까이 실전 등판 기회를 갖지 못했던 두산 베어스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32)가 넥센 2군과의 경기에서 4이닝 1실점 6탈삼진으로 위력을 발산했다.
니퍼트는 15일 경기도 성남 상무구장에서 열린 넥센 2군과의 경기에 선발로 나서 4이닝 4피안타 1실점 1볼넷 6탈삼진으로 호투했다. 투구수는 63개였으며 최고구속은 152km에 달했다. 니퍼트는 경기 후 “통증도 없고 불편함도 없다. 좋은 느낌”이라며 “이제 준비되었다”라며 실전 등판을 기다렸다.
고다 이사오 두산 2군 투수코치도 “볼 자체에 전혀 문제가 없다. 직구, 변화구 모두 볼끝이좋았다. 몸 상태가 좋아 보인다”라며 니퍼트가 완비되었음을 밝혔다. 등판 이튿날인 16일 몸상태에 문제가 없다면 니퍼트는 빠르면 오는 20일 잠실 LG전서 복귀가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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