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출마 1주년' 안철수 의원의 시국진단과 해법은?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3.09.15 16: 17

[OSEN=이슈팀]안철수 무소속 의원은 대선 출마 1주년(19일)을 맞아 15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안 의원은 기자회견에 앞서 가진 모두 발언을 통해 1년간 정치경험에서 겪은 소회와 새로운 정치에 대한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안 의원은 한국 정치에서 세 가지를 느꼈다고 밝혔다. 우선 "한국 정치는 반국민정치로 규정하고 정치논의에서 국민들은 빠져 있다"고 지적했다. 두 번재로는 "반국민정치를 혁신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정치구도로 재편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는 "안철수 현상을 만들었준 국민들의 바람을 제대로 살려 정치개혁의 진정성과 참뜻을 담아내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검찰의 독립성에 대해서도 소견을 피력했다. 그는 최근 혼외아들 의혹을 받고 사퇴한 채동욱 검찰총장의 문제에 대해 "검찰 독립성에 심각한 도전"이라고 규정짓고 "만일 검찰장악차원에서 이루어졌다면 명백한 과거로의 회귀"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안 의원은 16일 예정된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대표의 3자 회동에 대한 희망도 이야기 했다. 그는 국정원 개혁에 종지부를 찍어야 하고 중부담-중복지에 대한 합의를 하고, 경제정책기조에 대한 의견일치를 이루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관심을 모으는 가을 재보선 출마에 관련해 "(재보선 지역구가) 2~3곳이 된다면 내년 6월 지방선거에 집중해서 일을 해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며 "만약 2~3곳으로 축소된다면 구태여 참여할 필요는 없지 않겠느냐"며 불참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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