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틴재즈 가수로 활동했던 서형무가 트로트 가수로 정규앨범 '으라차차차'를 발매해 눈길을 끈다. 이는 지난 1993년 '멈춰버린 시간' 이후 20년만에 발매되는 정규앨범이다.
지난 1991년 'KBS 대학가요 축제'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가요계 데뷔한 옥슨91의 보컬 서형무는 국내 최고의 라틴빅밴드인 오르케스타 코바나의 보컬로 10년 이상 활동 중이다.
국내 유수의 대학에서 후진양성에도 힘쓰고 있는 서형무는 최근 성인가요 앨범 '으라차차차'를 통해 데뷔 후 20년을 훌쩍 넘긴 그의 음악과 진솔한 열 한 가지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서형무는 "이번 앨범은 지금껏 내가 살아온 음악인으로서의 삶과 남자로서의 삶을 솔직하게 그려낸 내 자신의 이야기이며, 살기 쉽지 않은 이 시대를 개척하고 버텨내는 평범한 40대 가장들의 이야기다"고 소개했다.
이어 "20여년 전 시작된 내 자신의 사랑이야기부터 요즘 나와 우리 세대들의 바람들까지 한 땀 한 땀 정성스럽게 만들어나간, 소중한 열 한 곡의 음악을 여러분들과 함께 듣고 생각하고 또 즐겼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전했다.
한편, 서형무는 이번 앨범 '으라차차차'의 전곡 작사와 작곡을 도맡았으며, 브라스와 기타, 전체 기본 편곡 및 보컬과 코러스 프로듀싱 등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해 뮤지션으로서의 역량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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