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미(25, 정관장)가 일본여자프로골프 메이저대회인 JLPGA 챔피언십 코니카 미놀타컵(총상금 1억 4000만 엔) 정상을 차지했다.
당초 15일 일본 홋카이도 에니와 골프장(파72, 6682야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4라운드 경기가 악천후로 취소되면서 3라운드 54홀 경기로 축소됐다.
이에 따라 전날 3라운드까지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던 이보미와 히가 마미코(일본)가 연장 승부를 벌였다.

이보미는 15번과 16번홀 번갈아 돌며 열린 연장전 6번홀서 파를 지켜 더블보기를 범한 히가를 물리치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올해 첫 정상의 기쁨을 누린 이보미는 우승 상금 2520만 엔(약 2억 7000만 원)을 거머쥐었다. 지난 시즌 투어 챔피언십 리코컵에 이어 메이저대회 2번째 우승이자 통산 4번째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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