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신' 말썽형제 김정태·김지훈, 촬영장에선 친하답니다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3.09.15 17: 19

“말썽형제라고? 촬영장에선 친하답니다”
SBS 주말드라마 ‘결혼의 여신’(극본 조정선, 연출 오진석)에서 재벌가 형제 역할로 출연 중인 배우 김정태와 김지훈의 다정한 모습이 돋보이는 현장 사진이 눈길을 끈다.
제작사 로고스필름 측은 15일 이들 두 배우의 드라마 촬영 모습이 담긴 현장 스틸을 공개했다.

드라마에서 각각 철없는 사고뭉치 정치인 강태진 역과 카리스마 넘치는 엘리트 검사 강태욱 역으로 분하고 있는 두 사람은 극중에서 형제가 맞나 싶을 정도로 정반대 성향을 보이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는 적극적인 정치 행보를 보이던 태진이 비리에 연루되면서 극의 긴장감이 높아진 상태로, 검사 동생 태욱이 형으로 인해 흔들리는 집안을 지키기 위해 동분서주하며 형제간의 갈등이 깊어지는 상황이 연출됐다.  
무엇보다 두 사람은 한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형제지만 확연히 다른 가치관의 차이 속에서 사랑에 있어서도 다른 성향을 보이고 있다. 태욱이 사랑하는 여자 지혜(남상미)를 위해 올인하는 거침없는 순애보를 펼치고 있는 반면, 태진은 아내 혜정(이태란)과 쇼윈도 부부 생활을 이어가는 등 전형적인 바람둥이 재벌2세로 등장한다. 
하지만 김지훈과 김정태는 극중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고 반목하는 형제의 모습과는 달리, 카메라 뒤에서는 활기차고 웃음이 가득한 면모로 촬영장에 기분 좋은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다는 전언이다. 유쾌하고 장난스러운 성격을 가감 없이 보여주고 있는 두 사람이 함께 대본 연습을 하며 진지하게 캐릭터를 연구하다가도, 이내 눈만 마주치며 장난을 치고 웃음을 터뜨린다는 것. 김지훈은 연기 선배인 김정태를 실제로도 ‘형님’이라고 부르며 친근하게 대하는가 하면, 김정태는 김지훈에게 연기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는 훈훈함으로 촬영장을 화기애애하게 만들고 있다고 제작사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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