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 복귀를 준비 중인 채태인(삼성 내야수)이 실전 감각을 끌어 올렸다.
채태인은 지난달 17일 포항 넥센전서 3회 문우람의 우익선상으로 향하는 타구를 다이빙 캐치하는 과정에서 왼쪽 어깨를 다쳤다. 19일 구단 지정병원인 서주 미르 영상의학과에서 MRI 촬영을 통해 '왼쪽 어깨 상완골두 대결절 부위에 금이 갔다'는 진단을 받았다.
20일 1군 엔트리에서 빠진 채태인은 23일 일본 요코하마의 이지마 병원에서 재활 치료를 받으며 상태가 호전됐다. 8일부터 타격 훈련을 재개한 채태인은 15일 경산 볼파크에서 열린 상무와의 홈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세 차례 타석에 들어섰다.

채태인으 1회 삼진, 3회와 5회 내야 땅볼로 물러난 뒤 7회 이동현과 교체됐다. 무엇보다 어깨 부위에 통증이 없다는 게 가장 큰 소득. 류중일 삼성 감독은 15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추석 후에 합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주축 선수들의 잇딴 부상 속에 선수단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류 감독은 채태인의 1군 합류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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