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 SK전 5⅓이닝 4실점…시즌 11승 요건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3.09.15 19: 04

넥센 히어로즈 오른손 투수 브랜든 나이트(38)가 팀 타선의 지원을 받고 시즌 11승 요건을 갖췄다.
나이트는 15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5피안타(2홈런) 3탈삼진 5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홈런 2방을 허용했지만 2회까지 팀 타선이 나이트에 6점을 지원해주는 등 힘을 줬다.
나이트는 1회 선두 타자 조동화를 5구째 144km 싱커를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막았다. 1사후 정근우에게 좌익수 앞 안타를 내줬지만 최정을 2루 뜬공, 박정권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마쳤다.

나이트는 팀이 2회까지 6점을 지원했다. 2회 나이트는 김강민과 박재상을 연속 내야 땅볼로 잡았다. 2사후 한동민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하지만 나이트는 조인성을 3루 땅볼 유도하며 2회를 끝냈다.
3회 나이트는 선두 타자 박진만에게 우익수 앞 안타를 맞았다. 나이트는 조동화를 투수 앞 땅볼 유도해 병살을 노리고 2루에 송구했지만 송구 실책으로 연결됐다. 하지만 기사회생. 중견수 이택근이 이 공을 잡고 3루에 송곳같은 송구를 해 박진만을 잡아냈다. 단숨에 상황은 1사 2루로 바뀌었다.
나이트는 정근우에게 볼넷을 내줘 1사 1,2루 위기를 다시 맞았다. 나이트는 박정권에게 5구째 149km 직구를 공략 당해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허용했다. 나이트는 김강민을 유격수 땅볼로 막고 3회까지 마쳤다.
4회 나이트는 1사후 한동민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조인성을 3루 병살타로 유도해 위기를 넘겼다. 5회 나이트는 1사후 조동화에게 몸에 맞는 공과 도루, 정근우에게 볼넷을 허용해 1사 1,2루 고비를 만났다. 나이트는 최정을 삼진으로 막고 한숨을 돌렸지만 박정권에게 볼넷을 내줘 만루를 자초했다. 하지만 나이트는 김강민을 유격수 땅볼로 막고 실점하지 않았다.
나이트는 5회도 마운드에 올랐다. 1사후 한동민에게 1점 홈런을 허용하고 대타 임훈에게 좌익수 앞 안타를 맞고 송신영과 교체됐다. 송신영은 후속 타자를 범타로 막고 6회를 마쳤다. 7회 현재 넥센이 SK에 7-4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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