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았을 때의 직구 구위와는 차이가 있었다. 결국 상대 예봉을 꺾지 못했고 리드도 지키지 못한 채 오히려 올 시즌 최다 실점 타이기록을 남기고 말았다.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좌완 에이스 셰인 유먼(34)이 14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유먼은 15일 사직 두산전 선발로 나서 6⅔이닝 동안 9피안타(탈삼진 1개, 사사구 3개) 6실점에 그치고 말았다. 유먼은 3-6으로 뒤진 7회초 2사 1루서 정대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1회초 2사 후 김현수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으나 최준석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유먼은 3회까지 안정적으로 무실점투를 이어갔다. 유먼의 투구가 흔들린 것은 바로 4회초. 선두타자 민병헌에게 우익수 방면으로 2루타를 내주며 무사 2루 실점 위기에 놓였다.

이어 유먼은 김현수에게 곧바로 초구를 공략당하며 1타점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최준석에게도 볼넷을 허용하며 무사 1,2루로 몰린 유먼은 홍성흔의 희생번트로 인해 주자의 진루는 막지 못하며 1사 2,3루 추가 실점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유먼은 이원석을 유격수 땅볼, 손시헌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1실점으로 4회를 넘겼다.
5회 팀이 3-1 역전을 만들어줬으나 유먼은 이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민병헌의 번트 안타, 김현수의 2루 땅볼, 최준석의 볼넷 등으로 2사 2,3루 위기를 맞은 유먼은 이원석에게 2루수 키를 넘는 2타점 중전 안타를 내주며 3-3 동점을 허용했다. 7회초에도 유먼은 선두타자 최재훈에게 중견수 키를 넘는 2루타를 허용한 뒤 김재호의 희생번트, 이종욱의 볼넷으로 1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유먼은 민병헌에게 우익수 키를 넘는 2타점 2루타를 허용하며 5실점 째를 기록하고 말았다. 김현수를 삼진으로 잡아냈으나 유먼은 오재원에게 2루수 글러브 맞고 흐르는 1타점 중전 안타를 내주며 6실점 째를 기록했다. 결국 유먼은 정대현에게 바통을 넘겨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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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