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호-57호 日신기록 발렌틴, "기분 최고다"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3.09.15 19: 29

[OSEN=이슈팀]"기분 최고다".
야쿠르트 외국인타자  블라드미르 발렌틴이 49년만에 일본야구 통산 한시즌 최다홈런 기록을 경신했다.
발렌틴은 15일 도쿄 메이지진구 구장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즈와의 홈경기 첫 타석에서 시즌 56호 홈런을 날렸다.  지난 1964년 오 사다하루(요미우리)가 기록한 55호 홈런 기록을 49년만에 경신했다.

발렌틴은 1-0으로 리드를 잡은 1사 2루 찬스에서 등장한 발렌틴은 볼카운트 2B1S에서 에노키다의 4구째 바깥쪽 137km 직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0m 투런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발렌틴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이어 3-0으로 리드한 3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도 에노키다의 4구째 몸쪽 120km 슬라이더를 받아쳐 비거리 105m 좌월 솔로 홈런을 때렸다. 시즌 57호 홈런으로 한국프로야구 삼성 이승엽(56개)의 아시아 단일 시즌 최다 홈런 기록도 깼다.
발렌틴은 홈런 신기록을 작성 직후 구단 홍보팀을 통해 "이렇게 만원관중이 찾은 진구구장에서 56호를 칠 수 있어 정말 기쁘다. 기분 최고다"는 코멘트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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