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김경문 감독이 9회초 이호준의 결승타와 찰리의 8이닝 무실점 역투로 LG를 꺾은 소감을 전했다.
NC는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 시즌 15차전에서 2-0으로 승리, 전날 0-1 패배를 갚았다.
NC는 선발투수 찰리 쉬렉이 8이닝 동안 삼자범퇴 4개를 기록하며 철벽을 세웠다. 찰리는 낮게 깔리는 패스트볼과 결정구 체인지업을 앞세워 끝까지 상대에 선취점을 내주지 않았다. 이날 경기 전까지 평균자책점 2.51을 기록 중인 찰리는 평균자책점을 2.39까지 내렸고 11승에도 성공했다. 이호준은 9회초 2사 1, 2루에서 유원상을 상대로 천금의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NC는 시즌 48승(65패 4무)을 거뒀다. 경기 후 김경문 감독은 “선발투수 찰리가 잘해줬고 주장인 이호준 선수가 마무리를 잘해줬다”고 밝혔다. NC는 16일 마산 넥센전에 에릭을 선발투수로 올린다.
반면 LG는 9회초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5연승에 실패, 47패(68승)째를 당했다. LG 김기태 감독은 “일주일 동안 수고 많았고 다음주 경기 준비 잘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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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 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