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 결승타’ 이호준, “단 한번의 찬스를 살렸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09.15 20: 14

NC 베테랑 4번 타자 이호준이 9회초 천금의 결승타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호준은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 시즌 15차전에 지명타자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 결승타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이호준은 2회와 4회 두 번의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났지만 7회초 2사에서도 전력질주하며 내야안타를 기록했다. 이후 9회초 2사 1, 2루 정규이닝 마지막 찬스에서 LG 필승조 유원상의 6구 슬라이더에 우측 담장을 맞추는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8회까지 NC는 단 한 번도 주자를 2루에 놓지 못했으나 이호준이 마지막 찬스를 살려 승리에 닿았다. 이날 승리로 NC는 전날 0-1 영봉패를 2-0 영봉승으로 설욕하며 시즌 48승(65패 4무)을 거뒀다.
경기 후 이호준은 “슬라이더를 노렸다. 이전에 헛스윙도 슬라이더였다. 슬라이더 노린 게 통했다”며 “어제 만루 찬스를 놓친 게 억울했고 어린 선수들에게 미안했다. 오늘 한 번은 찬스가 올 것이라 믿었고 그 찬스를 살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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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 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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