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차우찬이 훌륭한 피칭을 해줬고 공격에서는 박석민이 해결사 역할을 잘 해줬다".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모처럼 활짝 웃었다. 삼성은 15일 대전 한화전서 선발 차우찬의 완벽투와 박석민의 맹타를 앞세워 9-2로 승리했다. LG가 NC에 덜미를 잡히는 바람에 1,5경기차로 맹추격했다.
올 시즌 한화전서 1승 1홀드 평균자책점 1.20으로 강한 면모를 과시했던 차우찬은 이날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6이닝 무실점(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완벽투를 선보였다. 시즌 9승째. 지난달 14일 대구 LG전 이후 32일 만의 승리.

그리고 3번 3루수로 선발 출장한 박석민은 4타수 4안타 4타점 1득점으로 절정의 타격감을 뽐냈다.
류 감독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선발 차우찬이 훌륭한 피칭을 해줬고 공격에서는 박석민이 해결사 역할을 잘 해줬다"고 박수를 보냈다.
그리고 박석민은 "오랜만에 4안타를 때렸다. 지금 팀이 조금 어려운데 승리를 반드시 해야 한다는데 연연하기 보다는 각자 자신의 역할을 하면 된다는 마음으로 경기를 뛰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반면 김응룡 한화 감독은 "내일 경기 준비 잘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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