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야구팀] NC가 9회초 이호준의 결승타와 찰리의 8이닝 무실점 역투로 LG에 전날 영봉패를 설욕했다. NC는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 시즌 15차전에서 2-0으로 승리, 전날 0-1 패배를 갚았다.
NC는 선발투수 찰리 쉬렉이 8이닝 동안 삼자범퇴 4개를 기록하며 철벽을 세웠다. 찰리는 낮게 깔리는 패스트볼과 결정구 체인지업을 앞세워 끝까지 상대에 선취점을 내주지 않았다. 이날 경기 전까지 평균자책점 2.51을 기록 중인 찰리는 평균자책점을 2.39까지 내렸고 11승에도 성공했다. 이호준은 9회초 2사 1, 2루에서 유원상을 상대로 천금의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NC는 시즌 48승(65패 4무)을 거뒀다. 반면 LG는 9회초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5연승에 실패, 47패(68승)째를 당했다.
문학구장에서는 넥센이 SK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4강행 9부 능선을 넘었다. 넥센은 SK와의 팀 간 15차전 경기에서 홈런 3방을 터뜨린 타선의 폭발력을 앞세워 SK를 7-6으로 이겼다. 이택근이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이로써 넥센은 63승 49패 2무를 기록하며 SK와의 승차를 6경기로 벌렸다. SK는 56승 54패 2무를 기록했다.

대전구장에서는 삼성이 한화를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삼성은 한화를 9-2로 제압했다. 차우찬(투수)과 박석민(내야수)은 이날 승리의 주역. 올 시즌 한화전서 1승 1홀드 평균자책점 1.20으로 강한 면모를 과시했던 차우찬은 이날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6이닝 무실점(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완벽투를 선보였다. 시즌 9승째. 지난달 14일 대구 LG전 이후 32일 만의 승리.
사직구장에서는 롯데와 두산의 시즌 15번째 맞대결이 연장 12회 접전 끝 무승부로 끝났다. 롯데와 두산은 자웅을 가리지 못하고 6-6으로 경기를 마쳤다. 롯데의 시즌 전적은 55승4무54패(6위). 5위 SK와는 반 경기 차다. 두산은 이날 무승부로 시즌 전적 64승3무49패(3위)를 기록했다. SK를 꺾은 4위 넥센이 반 경기 차로 맹렬히 추격 중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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