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캔들'의 김재원이 아버지 조재현에게 총구를 겨눴다.
15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스캔들: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극본 배유미 연출 김진만 박재범 이하 '스캔들')에서는 아버지 하명근(조재현 분)이 췌장암 투병 중인 사실을 알게 돼 슬픔에 휩싸인 후 불현듯 총을 들고 그의 집을 찾아가는 하은중(김재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하은중은 자신을 찾아와 진단서를 건네며 하명근이 췌장암을 앓고 있음을 전하는 친아버지 장태하(박상민 분)의 말을 드게 됐다. 장태하는 "이런 사악한 새끼 병으로 죽게 할 수 없다, 암이 아니라 내가 처단할 거다"라며 잔인한 표정을 지었다.

아버지가 췌장암으로 죽어간다는 사실을 들은 하은중은 그런 아버지에 대한 연민과 사랑이 뒤섞인 복잡한 마음으로 사격 연습을 햇고, 이어 복잡한 마음에 휩싸인 채 하명근의 집으로 향해 갔다.
그는 정원을 손질하고 있던 하명근을 향해 눈물을 흘리며 총을 겨눴고, 하명근은 그대로 숨을 죽인 채 가만히 서 있었다. 마침 윤화영이 하명근의 집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한 채 달려온 장태하는 한 발의 총성을 듣고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아직 총성이 어떻게 울리게 된 것인지, 혹 누군가 그것을 맞게 된 것인지는 방송에 나오지 않은 상태. 이 같은 의문의 총성은 다음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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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캔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