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수' 슈어저, 7이닝 1실점에도 4G째 20승 실패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3.09.16 06: 02

아홉수가 있기는 있는 모양이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우완 투수 맥스 슈어저(29)가 호투에도 불구하고 4경기째 20승에 실패했다. 슈어저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홈경기에 선발등판,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12탈삼진 1실점에도 불펜의 블론세이브로 승리를 날렸다. 
이로써 슈어저는 지난달 25일 뉴욕 메츠전에서 시즌 19승째를 거둔 이후 4경기 연속 20승 도전에 실패하고 있다. 시즌 성적 19승3패. 비록 20승에는 실패했지만 이날 경기로 슈어저는 시즌 평균자책점을 다시 3점대(3.01)에서 2점대(2.97)로 낮추며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가능성을 높였다. 

최고 96마일 강속구를 던진 슈어저의 탈삼진쇼가 돋보인 경기였다. 1회 에릭 호스머를 95마일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 잡은 슈어저는 2회에도 살바도르 페레스를 86마일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돌려세우며 삼자범퇴했다. 3회 역시 재로드 다이슨을 84마일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요리하며 삼자범퇴. 
4회 알렉스 고든에게 91마일 패스트볼을 통타 당해 우월 솔로 홈런을 맞았지만, 이것이 이날 경기 유일한 실점이었다. 4회 호스머, 빌리 버틀러, 페레스를 패스트볼-슬라이더로 삼진 잡은 데 이어 5회 마이크 모스타카스와 로렌조 케인마저 각각 체인지업-슬라이더로 삼진 처리하며 5타자 연속 탈삼진으로 위력을 떨쳤다. 
6회도 알시데스 에스코바, 에밀리오 보니카시오, 호스머 등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요리한 슈어저는 7회 1사 2·3루 위기에 몰렸지만 케인을 우익수 뜬공, 다이슨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 없이 7회까지 1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 요건을 채웠다. 
그러나 2-1 리드에서 8회 구원등판한 드류 스마일리가 에스코바에게 2루타를 맞으며 이어진 1사 3루에서 폭투를 범한 바람에 2-2 동점이 돼 슈어저의 20승이 눈앞에서 날아갔다. 하지만 이날 경기는 8회말 알렉스 아빌라의 결승 솔로 홈런이 폭발한 디트로이트가 3-2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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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사무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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