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MIL전 1도루 2볼넷…20-20클럽 눈앞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3.09.16 06: 55

신시내티 레즈 추신수(31)가 3년만의 20-20 클럽 재가입을 눈앞에 두게 됐다.
추신수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밀러 파크에서 벌어진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 중견수 1번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 2볼넷 1도루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로 추신수의 타율은 2할8푼8리(536타수 154안타)로 다소 떨어졌지만 볼넷 2개로 시즌 101볼넷을 기록, 올 시즌 최초로 100득점-100볼넷을 동시에 달성한 선수가 됐다. 더불어 9회 도루를 추가하면서 시즌 18도루를 마크했다.
1회 첫 타석부터 추신수는 볼넷을 골라내며 밀워키 선발 요바니 가야르도의 신경을 건드렸다. 이 볼넷으로 추신수는 시즌 100볼넷을 돌파했다. 브랜든 필립스의 좌전안타로 3루를 밟은 추신수는 조이 보토의 적시타 때 득점을 올렸다.

이후 3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난 추신수는 5-5로 맞선 9회 1사 후 타석에 들어서 다시 볼넷을 얻어냈고 2루 도루까지 성공시켰다. 시즌 18호 도루 성공. 그렇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추신수는 득점을 추가하는 데 실패했다.
한편 신시내티는 6회까지 5-1로 앞서갔지만 7회 1실점, 8회 3실점으로 동점을 허용했고 9회 션 홀튼에게 끝내기 홈런을 맞으면서 5-6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84승 66패가 된 신시내티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 자리에 그대로 머물렀다.
cleanupp@osen.co.kr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