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효와 개리가 ‘런닝맨’을 달달한 로맨틱코미디로 만들었다. 송지효를 향한 개리의 과감한 스킨십이 두 사람 사이를 좀 더 가깝게 하며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설렘을 선사했다.
송지효와 개리는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의 공식 월요커플로 레이스 중간 중간 러브라인을 형성,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에 말랑함을 불어넣는다. 이들은 거리낌 없는 친구 같다가도 서로 밀당(밀고 당기기)을 주고받으며 친구와 연인 사이를 왔다 갔다 하는 묘한 관계.
지난 14일 방송에서 두 사람의 사이는 친구가 아닌 연인이었다. ‘지효공주 쟁탈전’으로 진행되는 레이스인 만큼 송지효는 여신 같은 모습으로 등장해 멤버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평소 ‘런닝맨’ 멤버들과 치열한 레이스를 펼치지만 이날만큼은 홍일점으로 보살핌을 받는 여배우 송지효의 모습으로 나타났다. 송지효를 남동생처럼 대하던 유재석도 신부의 드레스 같은 의상이 잘 어울리는 송지효에게 반박하지 못하고 “잘 어울리네”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리고 신랑 턱시도를 연상케 하는 의상을 입은 개리는 송지효 옆에 서서 마치 결혼식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송지효는 개리에게 팔장을 끼고 개리는 송지효의 손을 잡아주는 등 묘한 분위기가 계속됐다.
이날 송지효와 개리 달달 로맨스의 하이라이트는 개리의 기습뽀뽀. 1등을 하기 위해 남자 멤버들이 세 팀으로 나눠 송지효 앞에서 매력발산을 했다. 개리가 포함된 지드래곤 팀과 승리 팀은 춤을 선보였고 대성 팀은 대성의 노래 ‘날 봐, 귀순’으로 송지효를 사로잡았고 1등으로 등극했다.
이에 지드래곤 팀과 승리 팀이 다시 대결을 펼쳤고 이때 개리가 갑자기 두 손으로 송지효의 얼굴을 감싸더니 갑자기 송지효의 볼에 뽀뽀를 했다. 이에 송지효는 크게 놀라하며 어쩔 줄 몰라 했고 개리도 부끄러워했다. 두 사람은 모습은 로맨틱 코미디의 한 장면 같았다.
보통 예능에서 프로그램을 위해 남녀 간에 묘한 러브라인을 형성, 재미를 더하는 것이 사실이지만 실제로 뽀뽀와 같은 스킨십은 안하기 때문에 개리의 기습뽀뽀는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했다. 개리와 송지효의 볼뽀뽀는 마치 로맨틱코미디 드라마에서 서로 밀당을 하던 남녀의 사랑이 이뤄지는 상황으로 보이기까지 했다.
예능프로그램 안에서 예상하지 못한 달달하면서 과감한 로맨스. ‘런닝맨’의 새로운 재미로 자리 잡고 있는 월요커플 송지효와 개리가 앞으로 또 어떤 로맨스로 즐거움을 선사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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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런닝맨’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