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어디가 몰래카메라, 영리한 성준은 '눈치'챘다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3.09.16 08: 16

[OSEN=방송연예팀] 아빠어디가 몰래카메라에 배우 성동일의 깜찍한 아들 준은 그대로 속지 않고 오히려 범인(?)까지 지목한 영리함을 드러내 시청자들로부터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MBC 인기 주말예능 '일밤-아빠어디가'의 몰래카메라는 15일 저녁 본방송에서 방송을 탔다. 여기서 성준은 동물 번역기 몰래 카메라를 설치해 아이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려던 제작진에게 회심의 크로스 카운트를 한 반 먹이는 재치를 선보인 것.
성준은 이날 아빠어디가 몰래카메라에서 동물 번역기로 송아지의 목소리를 들려주겠다는 아빠 성동일의 제안에 반색을 하며 헤드폰을 썼다. 이에 앞서 성동일-김성주 콤비는 준수, 윤후, 지아를 겨냥한 아빠어디가 몰래카메라를 멋지게 작결시켜 한바탕 폭소탄을 터뜨린 바 있다.

이에 성공을 자신했던 성동일과 김성주는 하지만 성준의 첫 반응에서부터 당황을 금치 못했다. 아빠어디가 몰래카메라를 위해 준비한 동물 번역기에서 나오는 소리들을 열심히 듣던 준이 아빠에게 "준수 아빠랑 성주 아저씨 목소리인데?"라며 의구심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김성주-이종혁은 아랑곳 하지 않고 송아지 목소리를 냈지만, 준이는 성주 아저씨의 목소리가 맞다고 확신하며 이내 흥미를 잃었다. 아빠어디가 몰래카메라가 준이에게 결정적으로 카운터를 맞고 무너지는 순간이었다.
한편 윤후는 아빠어디가 몰래카메라 동물번역기에서 송아지 멜로디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것에 신기해 하면서도 겁을 먹으며 헤드폰을 아빠에게 건넸다. 헤드폰을 꺼려하던 윤후는 "우유를 달라"는 멜로디의 요구에 그것을 주기 위해 달려가면서도 "나 갑자기 겁이 나"라며 아빠에게 두려움을 표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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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어디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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