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iOS7 최종버전에 '시리' 풀버전 선보인다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3.09.16 08: 50

애플의 음성명령 서비스 ‘시리’가 도입 된지 2년 만에 완전한 버전으로 서비스 될 전망이다.
16일(한국시간) 해외 IT 전문 매체 슬래시기어는 “애플의 시리가 베타버전을 벗어났다”고 보도했다. 풀버전의 시리는 오는 18일 배포될 예정인 iOS7 최종버전과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
당초 다른 해외 IT 전문 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이 보도한 시리 풀버전 소식은 애플이 자사 웹사이트의 시리 페이지를 업데이트함으로써 알려졌다.

슬래시기어는 ‘슈퍼차지’버전이라고 표현하며 풀버전의 시리의 기능이 대폭 개선됐음을 알렸다. 사용자의 일상 언어 인식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으며 기존에 제공하던 기능들이 더욱 강화됐다.
관심 있는 스포츠 경기에 대해 물으면 경기 진행 상황, 스케줄, 중계여부 등에 대해 알려주고, 영화예매를 하고 싶다 말하면 티켓 정보와 영화 정보를 제공한다.
처음 가보는 레스토랑에 대한 정보가 필요할 때도 시리에게 도움을 요청하면 된다. 후기 사진과 함께 예약까지 가능하게 해준다. 
앱을 실행함에 있어 손가락 터치도 필요 없다. 시리에게 앱 이름을 말하면 해당 앱을 실행시켜준다. 소통도 쉬워진다. 문자도 음성으로 보낼 수 있으며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에 사진이나 글 게재도 음성으로 도와준다.
이 외에도 다양하고, 강화된 시리의 기능들이 아직 확인된 것은 아니지만 슬래시기어와 나인투파이브맥은 애플이 ‘베타’라는 말을 제외했다는 것만으로도 시리의 완성도가 높아졌음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애플의 자신감이 베어난다는 것이다.
시리는 2011년에 론칭되면서 이후 iOS6에 탑재, ‘아이패드3’와 ‘아이패드4’, 그리고 ‘아이폰5’까지 적용됐지만 항상 베타버전이라는 꼬리표가 붙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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