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벨기에 베컴' 야누자이 눈독...맨유와 경쟁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09.16 08: 59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유망주 미드필더를 영입하고자 한다.
리그 우승을 위해 맨유와 다투고 있는 맨시티가 미래를 위해 맨유의 유망주를 영입하려고 한다.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미러'는 "맨시티가 맨유의 젊은 선수 아드낭 야누자이(18, 벨기에)를 영입하려고 한다"고 보도했다.
야누자이는 벨기에의 데이빗 베컴이라고 불릴 정도로 뛰어난 기량과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 현재 맨유 소속인 야누자이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맨유를 자유롭게 떠날 수 있다.

하지만 맨유는 야누자이를 맨시티로 보낼 생각이 없다. 이미 데이빗 모예스 감독은 야누자이에게 기회를 주며 미래에 대한 보장을 하고 있다. 게다가 우승 경쟁팀이자, 맨체스터 라이벌인 맨시티가 미래의 전력을 보강하게끔 할 생각도 없다.
특히 맨유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 시절 폴 포그바를 유벤투스로 보냈던 것처럼 유망주를 잃는 일을 또 다시 겪고 싶어하지 않는다. 포그바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아 잃었던 맨유로서는 야누자이가 적정한 선에서 요구를 한다면, 무엇이든지 들어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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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호주 투어 경기 중 쓰러지는 야누자이 / WENN 멀티비츠 (Copyright ⓒ 멀티비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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