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소은이 망가져도 예쁜 로맨틱 코미디의 여신으로 떠올랐다.
김소은은 드라마툰 ‘방과 후 복불복’에서 여배우로서 쑥스러울 수도 있는 노상방변 연기를 과감하고 코믹하게 소화했다.
16일 오전 8시에 공개된 '방과 후 복불복' 7회는 ‘UFO 인증샷 찍기’ 미션을 위해 산으로 올라간 뽑기부의 모습과 함께 변비로 고통 받던 김소은이 변비약을 먹은 뒤 갑자기 찾아온 복통으로 고군분투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김소은은 변비약의 효과로 생리 현상을 참지 못해 다른 뽑기부 부원들 몰래 숲 속에서 노상방변을 했다. 그는 그동안 다양한 작품을 통해 주로 깜찍하고 러블리한 모습을 보여왔던 터. 이 장면은 김소은의 색다른 매력을 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특히 사라진 김소은을 찾으러 나선 유일과 강태오가 일을 보고 있는 김소은과 마주치는 장면은 보는 이들에게 안타까움과 동시에 가장 큰 웃음을 준 장면.
이 부분에서 김소은은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에서 충격적이면서 웃을 수밖에 없었던 김수현의 노상방변 장면을 능가하는 연기를 보였다. 여배우로서 쉽지 않은 연기였을 터인데 능청스럽게 코믹한 포인트를 잘 살려 보다 재미있는 장면을 완성시켰다. 이같은 김소은의 과감한 연기는 로맨틱 코미디의 여신으로 인정받기에 충분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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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