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호, 숨겨둔 코믹 연기..‘웃음폭탄’ 안겼다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09.16 10: 01

배우 정경호가 숨겨둔 코믹 연기로 웃음폭탄을 안겼다.
정경호는 16일 공개된 드라마툰 ‘방과 후 복불복’에서 짧고 굵은 코믹 연기에 도전했다.
그는 '방과 후 복불복'에서 김소은이 다른 뽑기 부원들을 피해 변비약을 사러 들어간 약국의 약사로 등장했다. 김소은은 창피함에 비밀스레 변비약을 찾았다.

하지만 정경호는 아랑곳 않고 큰소리로 “변비약이요?”라고 외치며 약의 효능에 대해 신나게 설명했다.
JTBC ‘무정도시’에서 카리스마 넘치고 냉철한 언더커버를 연기했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변비약에 열변을 토하는 수다쟁이 약사 정경호의 연기가 반전매력으로 다가와 더 큰 재미를 느끼게 한 것.
촬영 당시 정경호는 ‘무정도시’ 촬영으로 바쁜 스케줄을 이어가던 중 겨우 짬을 내서 ‘방과 후 복불복’ 촬영장에 도착했다. ‘무정도시’ 속 정시현의 헤어스타일과 메이크업을 그대로 한 채 약사 가운만 걸치고 촬영을 진행했다. 정경호는 대본상 다소 평범하게 그려진 눈치 없는 약사를 보다 재치 있는 코믹연기로 더욱 맛깔 나게 살려내며 생각지도 못한 웃음 코드를 만들어냈다고.
‘방과 후 복불복’의 촬영 관계자는 “정경호가 바쁜 스케줄 와중에도 ‘방과 후 복불복’과 ‘서프라이즈’를 응원하기 위해 ‘무정도시’ 촬영 중간인데도 한걸음에 달려와줘서 굉장히 고마웠다”면서 “짧은 출연에도 대본에도 없는 애드리브와 제스처로 극에 재미를 더 하는 모습으로 역시 연기 잘하는 배우라는 생각을 하게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정경호는 다음 달 17일 개봉을 앞둔 영화 ‘롤러코스터’에서 주인공 한류스타 마준규 역을 맡아 ‘방과 후 복불복’에서 짧게 보여준 코믹 연기의 진가를 보여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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