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요섭, 조수미와 환상 듀엣..."대단한 무대 감사"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3.09.16 10: 31

그룹 비스트의 양요섭이 세계 최정상의 소프라노 조수미와 환상적인 듀엣 곡을 선보였다.
양요섭은 지난 14일과 15일 양일간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 야외무대에서 ‘라 판타지아(La Fantasia)’라는 타이틀로 열린 조수미의 파크콘서트 무대에 올라 듀엣 곡을 열창했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양요섭은 이날 클래식한 느낌의 블랙 수트로 무대에 올라 다소 상기된 표정으로 관객들을 맞았다. 이에 조수미는 ‘마음이 아름다우니 세상이 아름다워라’는 시를 인용하며 관객들에 양요섭을 특별한 애정이 묻어나는 멘트로 소개해 박수 갈채를 받기도 했다. 이어 “깊음은 사람을 감동하게 하는데 앞으로 요섭군의 노래가 많은 사람들에게 널리 사랑 받기를 원한다”고 응원했다.

조수미와 양요섭은 손을 마주잡고 듀엣곡 ‘사람, 사랑’을 불러 천상의 하모니로 소중하고 변함없는 사랑을 노래하는 감동의 무대를 선보였다.
이어진 무대에서 양요섭은 ‘엄마’를 부르며 특유의 감미롭고 풍부한 감성의 보컬로 감동을 선사했다. ‘엄마’는 양요섭이 이번 ‘라판타지아’ 무대에 오르게 된 특별한 계기를 지닌 노래다. 조수미는 앞서 유튜브로 양요섭이 부른 ‘엄마’의 영상을 보고 감동하여 함께 공연할 것을 제안한 것.
무대를 마친 양요섭은 자신의 SNS를 통해 "저를 이 대단한 무대에 세워주신 조수미 선생님, 정말 감사 드리고 보잘 것 없는 제 목소리 멋진 연주로 꾸며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정말 좋은 경험이었고, 좋은 공부가 되었습니다. 와주신 관객분들께도 정말 감사드립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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