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고 연봉 259억’ 호날두, 수입은 베일의 두 배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3.09.16 11: 12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8, 레알 마드리드)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축구선수가 됐다.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는 15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조만간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과 호날두가 직접 참석해 재계약을 체결할 것”이라며 호날두와 재계약이 성사됐음을 알렸다.
레알은 구체적 액수를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영국 ‘데일리메일’이 16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세금을 포함하고 보너스를 제한 연봉이 1500만 파운드(약 259억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가레스 베일이 레알에서 받는 연봉 830만 파운드(약 143억 원)의 두 배 수준이다. 호날두는 매주 5억 원에 가까운 큰 돈을 벌게 된다.

베일은 역대최고 이적료인 8600만 파운드(약 1489억 원)를 기록하며 레알에 합류했다. 이는 호날두(8000만 파운드, 약 1385억 원)가 가진 종전 기록을 경신한 신기록이었다. 하지만 이적료는 선수의 미래 잠재력, 구단 간의 영입전쟁 등 여러 가지 변수가 영향을 미친다. 선수가 발휘하는 현재의 기량을 판단할 때는 연봉이 기준으로 되는 것이 더 적당하다. 이번 재계약을 통해 호날두는 현역 축구선수 중 가장 많은 연봉을 받게돼 최고라는 자부심을 갖게 됐다.
호날두는 “레알에 머물게 되어 행복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과거다. 앞으로 5년 간 더 레알에 머물며 더 많은 우승트로피를 차지하겠다”며 기뻐했다. 이어 호날두는 친정팀 맨유로 돌아간다는 소문을 의식한 듯 “나에게 영입제안을 했던 클럽들을 존중한다. 하지만 내 목표는 레알에서 은퇴할 때까지 뛰는 것”이라며 레알에 충성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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