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10구단 KT 위즈 야구단(대표이사 권사일)이 2013년 지명 선수들과 입단 계약을 전원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우선 지명 선수인 천안북일고 출신 우완 투수 유희운은 가장 많은 계약금 3억2000만원에 계약했다. 유희운과 함께 우선 지명된 개성고 출신 좌완 투수 심재민은 2억5000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1차 지명 선수인 경북고 우완 투수 박세웅은 계약금 2억원에 사인했다.
이어 지난달 열린 신인 2차 지명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에 선발된 동국대 투수 고영표를 비롯해 2라운드 특별지명으로 지명된 고려대 내야수 문상철, 동아대 포수 안승한, 동국대 내야수 김병희, 경기고 내야수 심우준, 부산고 포수 안중열과는 계약금 1억3000만원에 계약했다.

아울러 군산상고 투수 조현명, 동의대 외야수 김성윤, 세광고 투수 안상빈, 세한대 투수 양형진, 배재고 내야수 김민혁, 단국대 투수 이영준, 경성대 내야수 이지찬, 성균관대 포수 장현진, 홍익대 외야수 양효석과 함께 군제대 선수로 상무 투수 정수봉, 상무 유격수 김응래, 경찰청 투수 이광근, 투수 이성주 외야수 한상일 등 나머지 14명의 계약을 체결하며 지명 선수 23명과 전원 계약에 성공했다.
이번에 계약한 선수들의 연봉은 한국야구위원회(KBO) 신인선수 계약 규정에 따라 모두 2400만원으로 동일하다. 한편 그동안 좌측 인대 부상으로 경기 출전이 힘들었던 심재민은 수술 및 재활 치료를 위해 오는 9월말 미국으로 출국한다.
지난달 2일 초대 사령탑으로 조범현 감독을 선임한 KT는 지난주 윤형배, 박재현, 채종범 코치를 선임하며 본격적인 코칭스태프 및 선수단 구성에 들어갔다. 오는 25~27일 경기도 수원 성균관대 야구장에서 2013년 공개 트라이아웃 캠프를 개최하는 KT는 내달 남해에서 첫 캠프를 연 뒤 내년 1월 미국 애리조나에서 전지훈련을 치른다. 이어 2월에는 대만이나 일본에서 2차 전지훈련을 치른 뒤 2군 퓨처스리그 일정을 준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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