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천정명이 영화 ‘밤의 여왕’을 촬영하며 파트너 호흡을 맞춘 김민정에 대해 일적인 면에서나 사적인 면에서도 “좋은 사람”이라며 호감을 드러냈다.
천정명은 16일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밤의 여왕’(감독 김제영) 제작보고회에서 “김민정은 배우로서 아주 좋은 상대다. 또 여자로서 볼 때도 아주 좋다”고 말했다.
그는 “현장에서 김민정은 집중력을 가지고 촬영한다. 그마만한 집중력을 가지고 촬영하는 배우가 극히 드문데 그러면서 나도 많이 배웠다. 김민정이 상황에 빠져서 연기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줬다. 그러다 보니 나도 모르게 행동이 자연스럽게 신혼부부처럼 나왔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김민정이 욕심이 엄청나더라. 하나하나 놓치지 않는 디테일의 여왕이었다. 감독님이 오케이 해도 본인이 오케이 할 때까지 계속 갔다"고 칭찬했다.
천정명은 또 이 같은 분위기를 토대로 두 사람이 아주 잘 어울린다는 질문을 받고 “여자로서 봤을 때도 김민정은 아주 좋다. 좋은 여자친구일 것 같다”며 “일적으로 만난 것과는 다른 또 다른 매력이 있을 것 같다. 웃을 때 보면 사랑스럽지 않냐”고 상대배우에 대한 좋은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두 사람은 ‘밤의 여왕’에서 첫눈에 반해 결혼까지 골인한 신혼부부 역할로 출연해 알콩달콩한 사랑을 펼친다. 이 모습이 매우 사랑스럽고 자연스러워 이날 현장에서는 두 사람이 매우 잘 어울린다는 이야기가 들렸다.
천정명은 또 “신혼부부로 나오다 보니 어떻게 행동하는 게 좋을까에 대해 생각을 많이 했고, 현장에서 김민정을 보면 생각이 더욱 샘솟았다”며 캐릭터에 깊이 몰입해 촬영했음을 밝혔다.
한편, '밤의 여왕'은 아내의 심상치 않은 과거 사진을 발견한 남편이 아내의 흑역사를 파헤치는 스토리를 담은 영화로 오는 10월 17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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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